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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품종 백과사전

귀여운 식빵궁뎅이 웰시코기는 꼬리가 없나요? 웰시코기 특징

by 웰시코기볼트아빠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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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님의 강아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웰시코기.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랑을 받는 강아지로 유명하죠.

다리가 짧아서 비행기에서 내려올때도 직접 데리고 내려오는 ^^

 

여러가지 질문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웰시코기는 꼬리가 없나요?

볼트와 제니가 산책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

대답부터 말씀드리면 있습니다. 심지어 큽니다. 거의 너구리의 꼬리 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웰시코기는 여우같이 뾰족하게 선 귀와 항상 웃는 얼굴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강아지 인데요.

짧은 다리와 식빵궁둥이. 여러가지 귀여운 요소들을 가지고 있죠.

 

장모 웰시코기 와 단모 웰시코기 짧은 다리

그 중에서도 다리가 짧고 꼬리가 짧다보니 식빵이 잘보여서 귀여운 엉덩이는 웰시코기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웰시코기의 꼬리는 원래 작지 않습니다. 물론 선척적으로 작은 아이들도 가끔 있다고는 하는데요. 대부분 몸의 크기에 비해서 큽니다. 태어나자 마자 단미를 하기에 꼬리가 거의 없는 것 뿐이죠. 꼬리가 없는 웰시코기가 많다보니 꼬리가 있는 녀석들의 숫자가 적어서 꼬리코기라고 부르기도 하십니다.

단미란 말 그래도 꼬리를 자르는 것으로 테일도킹 ( Tail docking ) 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그럼 단미는 왜 하는 것일까요?

웰시코기는 소나 양과 같은 가축을 모는 일을 하는 목축견 , 목양견의 역할을 하던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축이나 말등에 꼬리를 밟혀 크게 다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미리 꼬리를 잘랐다고 합니다.

웰시코기 뿐만아니라 도베르만같은 경비견종들도 꼬리가 흔드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혹은 사냥견 같은 견종들은 다른 동물들에 물리거나 사냥시에 꼬리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단미를 했다고는 합니다.

꼬리에 상처가 나기 쉬운데 상처가 나면 염증이 심해져서 다른 병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네요.

요즘은 가축을 기르거나 하지는 않지만 관습적으로나 미용적으로 단미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수의학적으로 스트레스나 강박중으로 본인의 꼬리를 계속 무는 아이의 경우 치료의 목적으로 한다고는 해요.

단미가 반려동물 학대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웰시코기의 고향인 영국에서는 단미를 법적으로 금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아직도 단미는 합법적인 수의학적 수술입니다.

반려동물을 위해 단미가 없어지려면 아직도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요.

웰시코기 얼마나 커요?

 
 

저희 볼트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많이 커졌지요 ^^

저희도 코기를 키우면서 이정도 까지 클거라고는 예상을 못했는데요.

그냥 중형견이다 중형견이다 말만 들었는데 어느정도인지

다른 견종과 비교를 해드려 볼께요.

웰시코기 (Welsh Corgi ) 가 다리가 짧고 낮아서 소형견과 중형견 사이정도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양을 치는 보더콜리와 같은 사이즈로 들어가며 심지어 보통 사이즈의 보더콜리 (Border collie )보다 무거운 경우도 많습니다.

보더콜리와 웰시코기

보더콜리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 진도개와 비교를 해볼께요.

웰시코기의 평균 신장은 25~32cm

웰시코기 옆모습 신장 사이즈

사람은 서서다니는 직립보행이기에 키를 서서 재지만 강아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웰시코기의 신장은 길이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다리가 짧은 웰시코기의 경우 신장으로 크기를 따지시면 안 됩니다 ^^

길이로만 따지면 웰시코기는 우리나라 토종강아지인 진도개와 사이즈가 같습니다.

몸무게도 소형의 경우 10kg부터 카디건 웰시코기 같은경우 24kg정도도 나갑니다.

물론 평균치는 12kg에서 17kg 정도로 진도개와 비슷합니다.

이렇듯 단순히 작고 귀여워서 집안에서 들이시기에는 생각보다 큰 견종입니다.

웰시코기의 성격은 어떤가요? 산책은 얼마나 해야 할까요?

예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지만 웰시코기의 성격은 한마디로 좋습니다.

가끔 공격하는 웰시코기, 짖음이 심한 웰시코기를 보셨다는 분이 있으신데.

맞긴 하나 그건 견주의 잘못입니다. 그건 어떤 반려견에서도 나오는 성향입니다.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전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아이의 문제입니다. 사람과 똑같아서 그 아이의 환경 부모의 역할인 견주의 영향이 큰거죠.

웰시코기는 가장 똑똑하다고 하는 견종인 보더콜리에 비유해 작은 보더콜리라고 불리는 견종으로 학습능력이 뛰어나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 보호심이 엄청 강합니다. 똑똑하고 학습능력이 뛰어난 견종의 단점 중 하나는 견주의 잘못된 관리로 인해 잔머리를 많이 써서 사고를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관리가 편한 단순한 견종을 택하시는 경우가 키우시기에는 쉬울수가 있습니다. 아프간 하운드와 차우차우 , 시추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아프간 하운드나 차우차우는 집안에서 키우시기에는 좀 클수 있으니 시추나 페니키즈 같은 견종이 맞겠네요.

 
 

귀족적인 외모와 다르게 지능이 가장 낮은 강아지로 알려진 아프칸하운드

또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목축견과 목양견의 목적으로 키워져왔어서 에너지가 넘칩니다. 그래서 다양한 독스포츠에도 재능이 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반려견 공원에서도 프리스비 (Frisbee) 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합니다.

프리스비는 원반을 물어오는 독스포츠로 주로 보더콜리들이 엄청 잘 하죠 ^^

이렇듯 선천적으로 움직이는 물체에 반응을 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강아지를 사회화 교육에 실패를 하게 되면 짖음이 심해지고 다른 동물을 자기 마음대로 리드하려는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산책을 하지 못한 스트레스로 인해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루 한번 이상의 산책은 필수 입니다.

처음 웰시코기 볼트를 데리고 왔을때는 그곳에서 하루에 3번 이상을 해야 한다고 하여 그렇게 했었습니다.

약 2살이 지나면서 행동이 약간 적어지고 하게 되었는데요. 이것도 아이마다 특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프리스비 같은 에너지 발산 운동을 시켜보려고 노력했으나 통통한 볼트와 제니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

볼트와 제니는 낮잠을 좋아하며 , 목욕을 즐깁니다. ^^

주인을 닮아가는것 같습니다.

제니는 그래도 공놀이를 좋아는 하나 오래 즐기지는 않습니다. 웰시코기 제니는 그냥 공을 좋아합니다.

 

웰시코기는 디스크가 많이 걸린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다리가 짧은 견종인 만큼 허리에 무리가 가기에 허리디스크에 문제가 많고 엉덩이 부분을 많이 움직여서 슬개골 탈구등과 같은 문제를 다른 견종에 비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엉덩이를 많이 움직여서 씰룩씰룩 예쁜 엉덩이를 보이는 것이지만 이게 무리가 가기도 한답니다. 닥스훈트도 비슷하다고 해요. 저희도 노력은 하고 있는데 실내 미끄러운 바닥에서의 무리한 움직임이 고령이 되면 무리가 될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다 아픈건 아닙니다. 사람도 나이가 들면 아픈 것처럼 강아지도 그럴수 있는 있는 거라서요.

그래도 강아지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던지 행동이 이상하면 전문가를 찾아가 보세요. 가만히 놔두면 큰병 생길수 있습니다.

다리가 짧은 견종이라서 자는 모습 중에 슈퍼맨이라는 자세가 제일 귀엽기도 합니다.

앞으로 눕던 뒤로 눕던 옆으로 눕던 크게 불편해 보이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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