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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정보 소개 - 국가별 인기 순위 견종

웰시코기볼트아빠 2023. 8. 1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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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나라에서도 몰티즈가 인기 많아?

국가별 인기 견종 리스트

 

반려견주는 해외에 나가도 개와 반려견 문화가 먼저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개들이 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동남아, 대형견이 많은 북미, 고유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유럽 등 당장 눈에 보이는 차이만도 크다. 인기 있는 견종들은 각 나라의 반려견 역사나 문화에 큰 영향을 받으며, 나라의 대표적인 주거 환경과 가족 구성원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여기 한국,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의 인기 견종의 비교를 통해서 한번 엿보기로 하자.

 

(※믹스견은 한국을 포함 아래 국가에서 모두 상위권에 들 만큼 많지만, 표본과 특성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해 순위에서 제외했다.)

 

다이나믹한 변화/ 한국

아파트가 대세인 거주 환경에 탓에 한국에서는 확실히 소형견이 인기가 많다. 2000년대까지는 반려견과 산책하다가 같은 견종을 만나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정도로 특정 인기 견종에 편중되는 측면이 강했다. 하지만, 경제성장과 더불어 반려견의 수도 견종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또 변화해왔다.

2022년 7월에 공개된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 등록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1년 사이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견종은 푸들(스탠다드 푸들을 제외한 토이 푸들, 미니어처 푸들, 푸들)과 포메라니안이다. 최근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인기 견종은 비숑 프리제이다. 증가세 면에서는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는 했지만, 몰티즈의 인기도 여전한데, 현재 등록된 수 기준으로 한국에 가장 많은 견종이다. 반면, 2000년대까지 인기 견종이었던 요크셔테리어와 시츄의 수는 꾸준히 줄고 있다.

순위
견종
1
몰티즈 Maltese
2
푸들 Poodle
3
포메라니안 Pomeranian
4
비숑 프리제 Bichon Frise
5
치와와 Chihuahua
6
시츄 Shih Tzu
7
골든 리트리버 Golden Retriever

 

더 크게, 더 많이/ 미국

땅도 집도 넓은 미국의 인기 견종 순위에서는 확실히 대형견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미국인들의 국민 견과 다름없는 래브라도와 골든 등 리트리버 브라더스는 물론 저먼 셰퍼드, 로트와일러,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가 순위권 내에 골고루 자리하고 있다. 5위에 오른 푸들조차 국내에서 인기 있는 소형견인 토이 푸들 종이 아닌 대형견에 속하는 스탠다드 푸들이다.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 최근에 가장 급부상한 견종은 소형견과 중형견 경계에 있는 프렌치 불독이다. 미국켄넬클럽(American Kennel Club) 기준으로 2012년에 14위에 불과했던 인기는 꾸준히 오르더니 2022년에는 마침내 1위까지 탈환하고 말았다. 무려 31년 동안 1위 자리를 차지하던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재치고 떠오른 스타의 탄생이었다.

 

순위
견종
1
프렌치 불독 French Bulldog
2
래브라도 리트리버 Labrador Retriever
3
골든 리트리버 Golden Retriever
4
저먼 셰퍼드 German Shepherd Dog
5
푸들 Poodle
6
불독 Bulldog
7
로트와일러 Rottweiler
8
비글 Beagle
9
닥스훈트 Dachshund
10
저먼 쇼트헤어드 포인터
German Shorthaired Pointer

 

작을수록 아름답다/ 일본

면적 면에서 한국과 주거 환경이 비슷한 일본은 역시 한국과 같이 소형견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인기 견종이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고, 소형견을 선호하는 경향은 오히려 한국보다 더한 편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견종이자 중형견으로 분류되는 시바와 프렌치 불독을 제외하면 모두 소형견이다. 한국을 포함 대부분의 서구권 나라에서 순위권에 드는 유니버설 인기견인 골드 리트리버지만, 그 큰 덩치는 일본에서 설 자리가 없었다.

일본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반짝 증가세를 보인 것을 비하면 개를 키우는 가정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2005~2008년 사이에 해마다 1백만 마리의 개가 새로운 가정을 찾았던 것에 비해 2022년에는 그 반에도 못 미치는 42만 마리에 그치고 말았다. 장기불황과 인구의 노령화, 그리고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의 증가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순위
견종
1
토이 푸들 Toy Poodle
2
치와와 Chihuahua
3
시바 Shiba
4
미니어처 닥스훈트 Miniature Dachshund
5
포메라니안 Pomeranian
6
미니어처 슈나우저 Miniature Schnauzer
7
프렌치 불독 French Bulldog
8
요크셔테리어 Yorkshire Terrier
9
시츄 Shih Tzu
10
몰티즈 Maltese

 

대견제국 / 영국

충성을 상징하는 왕가의 마스코트에서부터 사냥, 목축, 그리고 쥐 퇴치까지, 영국은 다양한 목적으로 견종 개량을 부지런히 해온 역사가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가장 많은 견종을 만들어낸 국가이자 현재 가장 많은 견종이 공생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2022년도 영국에서 10위권 안에든 인기 견종을 보면 그러한 역사가 엿보인다. 잉글리시 코커 스패니얼,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등 이름에서부터 영국인들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전 세계적인 인기 견종인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도 영국 출신이다. 불독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영국인의 자존심을 뚫고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견종은 역시 프렌치 불독이다.

 

순위
견종
1
래브라도 리트리버 Labrador Retriever
2
프렌치 불독 French Bulldog
3
잉글리시 코커 스패니얼
English Cocker Spaniel
4
불독 Bulldog
5
미니어처 닥스훈트
Miniature Dachshund
6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
English Springer Spaniel
7
골든 리트리버 Golden Retriever
8
저먼 셰퍼드 German Shepherd Dog
9
퍼그 Pug
10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Staffordshire Bull Terrier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 프랑스

프랑스도 영국 못지않은 견종 개량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금 북미와 영국을 휩쓸고 있는 프렌치 불독도 영국의 불독을 프랑스로 데려와 개량한 종이다. 하지만 프렌치 불독의 인기는 막상 고향인 프랑스는 비켜 가고 있어서 인기 견종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수많은 견종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비교적 최근에 프랑스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이다. 하지만, 이름이 말하는 바와 달리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는 호주가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전체적으로 다른 국가에서는 보기 힘든 꽤나 다양한 견종이 순위에 올라서 북미나 영국과는 다른 반려견 문화를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순위
견종
1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Australian Shepherd
2
골든 리트리버 Golden Retriever
3
벨지안 셰퍼드 Belgian Shepherd Dog
4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Staffordshire Bull Terrier
5
저먼 셰퍼드 German Shepherd Dog
6
래브라도 리트리버 Labrador Retriever
7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American Staffordshire Terrier
8
카바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Cavalier King Charles Spaniel
9
잉글리시 세터 English Setter
10
비글 Bea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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