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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잡학상식

웰시코기 키우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 - 웰시코기 털관리

by 웰시코기볼트아빠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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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시코기를 꼭 키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코기를 키우기 전에 아셔야 하는 몇가지 정리해 볼께요.

그 중에 가장 중요한 털빠짐.

반려견을 키우시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부분을 꼭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1. 웰시코기는 털이 많이 빠집니다.

웰시코기 또는 이중모 강아지들의 특징 중 하나인 털빠짐에 대해 말씀드려 볼께요.

사실 이 부분이 웰시코기를 키우시는데 가장 많이 고민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생각하시는 것 보다 훨씬 더 합니다.

웰시코기 볼트와 제니를 키우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웰시코기 털 얼마나 빠지나요? 많이 빠진다 들었는데 얼마나 인지 궁금해서요.

저의 대답은 눈 내리듯 입니다.

거의 환상적으로 내립니다.

어쩌다 마루에서 잠이 들데가 있는데요. 볼트와 제니가 뛰어가면 털 눈이 뿌려집니다.

 
 

모든 옷과 쇼파 침대 등 섬유제품에는 다 붙어요.

심지어 이웃님들중에

제가 사랑했던 웰시코기는 너무 나쁜 녀석이에요

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글의 내용이 15년을 같이 산 웰시코기 아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지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집 구석구석에서 털이 나와서 볼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아가가 생각이 나신다는 내용이었어요.

떨 또한 장모가 아니라서 빠지는 속도와 규모도 엄청 납니다.

강아지의 털이 왜 빠지며 어떤 반려견이 털이 덜 빠지는지 설명을 드려볼께요.

강아지의 털은 속털과 겉털로 나뉘어 집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털빠짐 , 털갈이는 이 속털이 빠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털의 길이 및 빠지는 주기에 따라서 얼마나 많은 털이 빠지는 지를 가늠하게 됩니다.

속털은 보통 겉털보다 숱이 많고 짧으며 주 목적은 체온 조절이라고 합니다. 겨울에는 속털이 몸을 추위로 부터 보호하며 여름철에는 겉털이 햇빛을 막아주고 , 속털이 줄어들어 그 안에 공간이 생겨서 시원하게 유지된다고 하네요.

쉽게 비교해서 말씀드리면 우리가 오리털이나 구스 패딩을 살때 구성을 잘 보시면 됩니다.

그럼 패딩에 솜털 몇 % 깃털 몇 %라고 나와있어요. 솜털을 강아지에 속털 깃털을 겉털로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오리의 솜털은 가슴부위의 털로 작은 솜털로 이루어져 있어 따듯한 온도를 유지시키는데 깃털과 적당한 조화를 이루어 완벽한 보온이 이루어집니다.

 

겉털은 길이가 길며 속털보다는 거칩니다. 물론 실내에서 사는 반려견의 경우는 겉털도 굉장히 부드러울 수 있어요. 겉털은 몸의 보호와 습기 차단이 주 목적입니다.

비가와도 겉털이 젖지만 속까지는 젖지 않아서 몸의 온도를 유지할수 있어요.

 

그래서 겉털이 발달한 강아지 일수록 샤워하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립니다. 겉에 아무리 물을 뿌려도 안에 있는 속털까지 쉽게 젖어들지 않습니다. 허스키 같은 경우는 추운 겨울에 견딜 수 있도록 발달하여 겉털이 거의 방수의 기능을 한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게 샤워를 시키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겉털은 풀이나 산속에서 달릴때 나뭇가지나 다른 몸에 상처가 날수 있는 부분으로 부터 보호가 되기도 합니다.

단일모 또는 이중모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실거에요.

 

단일모는 겉털이 속털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견종을 말하는데요. 아무래도 이중모 보다는 기능이 적어서 추위를 많이 타는 견종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단일모 견종들이 말티즈 , 요크셔테리아 , 푸들 , 아프간하운드 , 보스턴 테리어 가 있구요.

아무래도 털갈이 라는 과정자체가 없다보니 이중모 강아지들에 비해 적어서 관리가 쉽습니다. 하지만 일반 털의 교체로 인한 털빠짐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이중모 아이들에 비해 보온 기능이 적어서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합니다. 산책시에 애견 옷을 입히면 도움이 되겠죠.

 

이중모란 속털과 겉털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견종으로 흔히 말씀하시는 털이 많이 빠지는 견종이라고 할수 있죠.

대표적인 견종이 시베리안허스키 , 시바견 , 골든리트리버 , 래브라도 리트리버 , 보더콜리 , 사모예드 , 포메라이언 , 슈나우저 , 셔틀랜드쉽독 그리고 저희 집안의 두 녀석 웰시코기 까지.

하지만 이 중에서도 털빠짐의 정도가 털의 길이에 따라 다릅니다.

이중모 중에서도 털이 짧은 강아지 일수록 흔희 단모 라고 불리는 강아지 들이 털갈이 시기가 빠르구요.

시바견이나 웰시코기, 비글 등이 여기에 들어가죠.

털이 긴 강아지 장모 라고 불리는 강아지들이 털갈이 교체 주기가 그나마 좀 더 깁니다. 단모종 보다 적게 빠진다는 것이지 절대 적은 양은 아닙니다.

보통 아이들의 털갈이 시기는 1년에 두번 봄과 가을에 계절이 바뀔때 이루어 진다고 알고 계시지만 이건 보편적인 얘기로 아이들의 털의 길이에 따라서 주기가 더 빠르기도 합니다.

 
 

그 견종중에 하나가 웰시코기와 시바견입니다.

이 두 견종은 이중모이면서도 단일모라서 털의 교체하는 주기가 빨라서 거의 1년 내내 털빠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웰시코기가 더 털이 많이 빠진다 알려져 있는데요. 이유는 웰시코기의 속털이 더 밀집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훨씬 많은 양이 빠지는것 처럼 보여서지 시바견의 털빠짐 또한 적지 않습니다.

웰시코기 아가를 키우시는 분이 저희 아이는 털이 많이 안빠지네요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중모 강아지들은 속털과 겉털이 완벽히 적응하는 시기까지는 털갈이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생후 8개월에서 1년이 지난후부터 본격적인 털갈이가 시작됩니다. 그 때부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해요.

그럼 여기서 털 관리하는 팁 몇가지를 드려봅니다.

1. 매일 빗질하기 - 웰시코기를 키우는 지인 분중 한분은 하루에 30분씩은 빗질을 꼭 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면 날리는 털의 양이 적어서 실내에서는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빗은 이중모들을 위해 전용빗들이 종류가 많습니다. 무조건 비싼것 보다는 견종에 맞는 제품을 택하시는 것이 좋아요. 저는 브러쉬 형태보다는 일자 빗 형태를 많이 사용합니다. 퍼미네이터 같은 일자빗의 형태가 많이 빠집니다. 전 Nixen 이라는 회사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만원대의 가격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한쪽으로는 속털을 골라내고 한쪽으로는 털의 결을 잡아줘서 아주 편하더라구요.

2. 동물병원 의사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방법 - 2중모의 경우 속털이 겉털을 보조하기 위해 나온것이라서 겉털이 없으면 속털도 덜 자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3번에서 4번정도를 연속으로 겉에 털을 짧게 밀어주면 속털이 자기의 기능을 일어버려서 덜 자란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집 웰시는 어쩔수 없이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서 이걸 2번을 진행했는데요. 확실히 털빠짐이 줄긴 줄었습니다. 4번이나 하면 확실히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확인해 보세요.

3. 글러브 형태의 털제거 장갑으로 계속 아이를 쓰다듬어 줘도 털이 엄청 붙어나오긴 하는데요. 이건 겉에 뭍어나는 털만 정리하기 때문에 상시해줘야 합니다. 인스타에서 보고 구매했다가 엄청 실망을 했었어요.

2. 웰시코기는 짖는 것을 좋아하며 소리 또한 엄청 납니다.

사이즈에 비해 짖는 소리는 대형견 못지 않습니다. 태생적으로 다른 견종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목청이 크며 짖는 것을 좋아합니다. 같이 생활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여기저기서 사회성이 부족해서 짖는 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저는 해외에서 이 내용에 대해 찾아봤는데요. 사회성의 문제가 자연적인 것이라서 아이가 짖는 것을 다른 것으로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적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3. 태생이 목축견 입니다.

대부분의 웰시는 충성과 애정에 대한 표시로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지만 그 중 일부 아이들은 무리를 통제하고 명령을 하기 위해 쫒아다니는 습성이 있습니다. 무리지어 모는 형태는 다른 견종에게는 위협적으로 보여질 수 있으니 훈련을 통해 통제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며 다른 무리들이 따라오지 않을때 공격하거나 짖는 습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매우 영리합니다.

 
 

대부분 15번의 반복적인 행동으로 새로운 행동을 익힐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리한 만큼 머리를 많이 쓰기에 주인을 테스트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부러 사고를 치고 반응을 본다거나 자기 뜻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더 심한 사고를 만들기도 합니다.

5. 어마어마한 활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었지만 목축견 출신으로 활동력이 어마어마합니다. 본인들이 에너지를 다 소비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인해서 집안에 있는 물건을 뜯는다거나 이상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저희 두 웰시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잠을 즐기는 편이라서 조금 쉽게 살고 있습니다.

6. 웰시코기는 제가 아는 가장 사랑스럽고 예쁜 견종입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반려견과 함께 했는데요. 전부다 사랑스러웠지만 그중에 제일 애교와 사랑이 넘치는 강아지 같아요.

짧은 다리와 귀여운 엉덩이 그리고 항상 웃는 얼굴까지.

웰시코기는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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